※심장에 좋은 지방산, 나쁜 지방산

 

심장에 좋은 지방산, 나쁜 지방산

   음식에 함유된 지방산은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뉜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와 우유 제품에 많이 들어 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은 식물성기름에 많이 함유돼 있다.

   포화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서 동맥질환이 증가하지만,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관상동맥질환을 예방 해준다. 때문에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고 해로운 지방은 멀리해야 한다.

   몸에 가장 해로운 지방산으로는 트랜스 지방을 꼽을 수 있다,

특별한 영양가도 없고 비만의 주범이다. 이 것을 많이 먹을수록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 확률을 높인다. 

   트랜스 지방산은 육류에도 미량으로 존재하지만, 주로 액체인 식물성 기름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악취를 없애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다.

   마가린과 쇼트닝이 대표적이다, 과거 쇼트닝으로 만든 과자와 비스킷에는 트랜스 지방이 많았다, 팝콘, 감자튀김, 도넛도 마찬가지였다,

   다행이 트랜스 지방의 문제가 널리 알려진 요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식물성 식용류를 사용하는 추세다.

   좋은 지방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생선은 동물성 식품 중 유일하게 심장에 좋은 식품이다.

   생선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입증됐다. 1960년대에 척박한 그린 랜드에 사는 백인들은 쇠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먹으며 심장병이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생선을 주식으로 하는 에스키모들은 심장병이 거의 없었다.

   등 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가 원인이었다, 피가 엉기는 것을 막아주고 심장 세포막을 안정시켜 악성 부정맥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주일에 등 푸른 생선 두 마리를 먹는다면 심근경색이나 돌연사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처럼 몸에 좋은 “오메가3” 성분은 고등어, 꽁치, 참치, 연어 같은 비교적 흔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생선들에 많이 함유 되여 있다.

   이 밖에도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잣, 호두,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와 가정에서 흔히 접하는 들기름에 많다.

이 종구 (심장전문의)박사의 건강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