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10분의 기적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김재성 (지은이) | 아롬미디어
오체투지란 불교에서 행하는 큰절의 형태를 말합니다.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불교의 수행방법으로서의 108배가 아니라 운동방식으로의 108배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108배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108번뇌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외면할 필요가 없으며 그래도 기분이 찜찜하면 109배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저자는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의사의 입장에서 절이 얼마나 몸에 좋은지 꼼꼼하게 기술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절이 스스로를 낮추는 하심(下心)을 실천하는 방식이라 정신수양의 방법으로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동으로서의 108배가 가지는 장점은 아무래도 시간과 비용, 연령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그외에도 전신운동으로서 온 몸의 기혈을 원활히 순환시킨다는 것과 단전호흡을 겸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평정도의 공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 책을 읽고나서 며칠째 따라하고 있는데 특히 다리쪽 근육이 뻐근하네요. 이걸
극복해야 수월해질텐데 지금은 걸음걸이가 조금 어색합니다. ㅎㅎㅎ 108배 앞뒤
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3일 후에는 근육이 저절로 풀리
네요.
- 그리고 숫자를 세는 것이 그리 수월하진 않네요. 처음 몇 번 하시면서 얼마나
걸리나 시간을 체크하신 다음엔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에 맞춰서 절을 하시
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 경우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108배를 하는데 30
분 정도 걸리네요. 익숙해지면 15분 정도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 책에서는 호흡법과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동작이 익숙
하지 않은 초반부에는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저도 너무 힘들더군
요. 태극권에서 살짝 팁을 가져와보면 신경쓰지 않고도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있
을 때까지는 자연호흡을 하는 것이 좋을 것같네요. 저도 당분간은 자연호흡을 할
예정입니다.
- 꾸준히 해보면서 정말 건강에 큰 효과가 있음을 경험하게 되면 제 카페에 보다
자세히 그 내용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2005.5.1. 북코치 권윤구)
운동으로서 108배 방법을 기록삼아 옮겨둡니다.
1. 두 발을 어깨 넓이의 반 정도로 벌리고 서서 합장한다.
2. 양팔을 내린 뒤 등 뒤로 크게 돌려 머리 위로 올린다.
3. 두 팔을 원을 그리듯 앞으로 내리면서 상체를 숙여 허리와 다리가 'ㄱ'자가
되게 한다.
4. 무릎을 굽히면서 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바닥을 짚는다.
5. 무릎을 꿇고 팔꿈치와 이마를 바닥에 댄다. 이 때 발가락을 꺾고 발꿈치를
세운다.
6. 바닥에 댄 양팔을 펴면서 다리와 허리의 힘으로 일어나서 합장한다.
인상깊은 구절 : 환자들에게 108배 운동을 권유하는 가운데 종종 "108배는 누구나 해도 될까요?"하는 질문을 받는다. 고혈압과 당뇨, 비만에다 무릎에는 퇴행성관절염까지 있는데 108배 운동을 해도 되겠느냐는 물음이 그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한경혜 화백 이야기를 들려준다.
뇌성마비로 사지를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그도 108배를 하며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냈는데, 자신의 두 다리로 걸어서 한의원까지 오시고, 이렇게 말씀도 잘 하시는 분이 뭘 망설이냐고. 108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니,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확신을 가지고 대답한다.
남을 아는 이는 지혜롭다 하겠지만
자기를 아는 이가 참으로 밝은 것이다.
남을 이기는 이를 힘세다 하겠지만
자기를 이기는 이가 참으로 강한 것이다.
만족을 아는 이라야 진정한 부자요,
행함을 관철하는 이라야 뜻이 있는 것이다.
자기 자리를 잃지 않는 이라야 오래가는 것이요,
죽어도 없어지지 않는 이라야 장수하는 것이다.
(노자, 삼십삼장 가운데서)
김재성 - 침구학을 전공한 한의학박사. 마포구 한의사 협회 회장,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6년 현재 '미소짓는한의원' 대표 원장으로 재직하며, 108배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팔맥교회혈 자침이 중풍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소고>, <수족부에 위치한 경외 기혈에 관한 고찰>, <수분, 수도 및 관원 애구가 가토혈장 알도스테론 및 전해질 농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추천의 글 ㅣ 108배, 평생을 벗할 수 있는 운동
추천의 글 ㅣ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정을 동시에 부르는 108배
프롤로그 ㅣ 108배로 되찾은 건강, 그 기적의 체험을 나누고 싶다
제1부 몸의 건강을 불러오는 108배 운동
01. 운동은 하고 계십니까?
02. 운동을 왜 해야 하지요?
03. 왜 108배인가 그리고 108배란 무엇인가
04. 운동으로서의 108배, 어떤 장점이 있는가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1 절을 하며 '운명'을 다시 쓰다
- 22년간 하루 1,000배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가로 우뚝 선 한경혜
화백
제2부 마음의 평화를 불러오는 108배 운동
05. 나를 만나려거든 먼저 삼천 배를 하고 오시오
06. 이제 108배는 만인의 건강요법이요 수행법이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2 절이 죽은 몸을 다시 살리다
- 하루 108배, 100일의 기적을 체험한 후 절수행에 매진한 청견 스님
제3부 절을 잘하는 법
07. 절을 할 때는 적합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생활 예절로서의 절
08. 운동으로서 108배를 제대로 하는 법
108배, 그것이 궁금하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3 절망의 끝에서 접으려던 날개를 다시 펴다
- 병을 극복하고 108배 포교에 나선 역사학자 한동일 교수
제4부 108배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들
09.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요 : 만성피로증후군
10. 종합병원이 따로 없던 식당 아주머니 : 당뇨, 비만, 관절염
1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틱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12. 자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108배 : 아토피 치료
13. 혈압 약 좀 먹지 않게 해 주세요 : 고혈압
14. 108배 운동으로 중풍예방을
15. 다이어트의 진실과 거짓 : 비만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4 세상의 모든 벽을 허물고 하나로 통하다.
- 가톨릭과 개신교와 불교 그리고 국악인 김영동이 함께 한 108배
세계의 절 이야기
절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전하는 언론 자료들
에필로그 ㅣ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당신의 미소입니다
** 출 처 : 서울신문